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통일대박’ 앞당기려 팔 걷었다

입력 2014-11-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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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앞으로 다가올 통일경제시대가 중소기업에는 새로운 사업이 기회가 될 것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통일경제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8월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기반조성과 통일한반도 청사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인들 역시 통일에 대한 관심이 크고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통일경제시대는 동북아 주변국가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다가올 통일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날 중소기업 통일경제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중소기업계와 학계, 연구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0인으로 구성 됐으며 통일과 관련된 싱크탱크의 역할을 통해 정부 등 각 분야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발전방안을 모색해 제2, 제3의 개성공단이 확대돼 중소기업의 북한 투자가 늘어난다면 통일경제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중기중앙회에서도 북한 경제특구 방문을 비롯해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유기준 외교통일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관심을 갖고 개성공단에 투자를 진행한다면 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10주년을 맞은 개성공단이 잘 유지 되려면 남한뿐만 아니라 북한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의 경우 통일 직후 중소기업이 동독에 진출하며 몇 년 사이에 일자리 400만개가 생긴 사례가 있다”며 “세미나를 통해 우리도 이러한 역할을 잘 논의해 본다면 국회도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개성공단 가동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는 개성공단의 문제 해결을 위해 5·24조치 완화 등을 주장하며 대책마련을 촉구 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이재호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5·24조치로 인해 개성공단 역시 남북관계의 한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적대적 분단국가에서의 문제점은 군사적 대립관계에 종속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성욱 고려대학교 교수는 “개성공단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입주기업의 경쟁자율성을 보장해 노동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남북한 당국과 관리기관, 입주기업 등이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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