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서정가제 시행 앞두고 서점가 90% 폭탄세일…대체 왜?

입력 2014-11-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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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서정가제 시행

(사진=뉴시스)
새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서점가가 일제히 세일에 들어갔다.

오는 21일부터 새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신·구간 도서를 가리지 않고 최대 할인율이 15%까지만 적용된다. 이에 교보문고를 비롯한 YES24, 알라딘 등 대형 서점들은 '새 도서정가제 시행 전 마지막 세일'을 내걸고 최대 폭탄세일을 진행 중이다.

3일 서점가는 세트물 할인, 스테디셀러 할인, 베스트셀러 할인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40∼50% 세일은 기본이며 최대 90% 세일에 쿠폰행사까지 벌이고 있다. 이에 가격이 1000원이 안 되는 책까지 등장했고, 80∼90% 세일 대상인 책이 베스트셀러 톱 10에 오르는 기현상까지 나타났다.

서점가의 이 같은 폭탄세일은 새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사실상 가격 상승효과 때문에 최소 몇 개월간은 책 소비 급감과 판매 공백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기존의 할인대상인 책들을 모두 소진하려는 서점의 전략도 숨어있다.

하지만 새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더라도 경품, 무료 배송료, 카드사, 통신사 제휴 할인 등과 같은 간접 할인과 세트판매 등을 통한 변칙 할인이 가능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출판계는 오픈 마켓을 할인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고, 온라인 서점의 무료배송을 할인 범위에 넣고, 위반 시 과태료를 최대 2000만원까지 올리는 방안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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