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보고서]상위 기업 30곳, 전체 영업이익 절반 넘게 차지

입력 2014-10-30 14: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기업 실적격차 커지면 고용·투자에 부정적”

상위 기업 30곳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전체 영업이익을 절반 넘게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업들의 수익성이 부진한 가운데 기업 간 실적 ‘양극화’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3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1만5914개 기업의 영업이익 가운데 51.7%가 영업이익 상위 30개 기업에서 창출됐다. 이 비중은 2009년보다 11.1%포인트 높아졌다.

수출이 호조를 보인 전기전자, 자동차업종의 영업이익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고 조선, 철강, 화학, 부동산업종 비중은 하락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기업들의 실적 격차가 커질 경우 고용, 설비투자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영업 실적 상위 기업 대부분이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자본집약적 산업이라 고용계수가 낮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하면서 국내 설비투자 확대에는 소극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영업 실적 중·하위 기업은 추가적 고용 확대 여력이 제한되고, 영업이익 대비 설비투자액 비율이 높아 설비투자 확대 여력이 작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실적 양극화로 금융기관의 자금중개 기능이 낮아지고, 대내외 충격이 발생했을 때 재무건전성이 나빠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은은 “실적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단기금융자산 보유가 증가하면서 금융기관 수신이 단기화됐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6000→7000까지 70일⋯‘칠천피’ 이끈 5대 고수익 섹터는?[7000피 시대 개장]
  • 올해 첫 3기 신도시 청약 시동…왕숙2·창릉·계양 어디 넣을까
  • 서울 중년 5명 중 1명은 '미혼'… 소득 높을수록 독립 만족도↑
  • 기본법은 안갯속, 사업은 제자리…인프라 업계 덮친 입법 공백 [가상자산 입법 공백의 비용①]
  • 메가시티·해양·AI수도 3대 전장서 격돌…영남 민심은 어디로 [6·3 경제 공약 해부⑤]
  • BTL특별펀드, 첫 투자처 내달 확정…대구 달서천 하수관거 유력 [문열린 BTL투자]
  • 단독 “세종은 문턱 낮고, 서울·경기는 선별”…지역별 지원 ‘천차만별’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中]
  • '나는 솔로' 31기 옥순, 영숙-정희와 뒷담화⋯MC들도 경악 "순자에게 당장 사과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299,000
    • -0.64%
    • 이더리움
    • 3,442,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0.37%
    • 리플
    • 2,087
    • -0.29%
    • 솔라나
    • 130,500
    • +1.95%
    • 에이다
    • 390
    • +0.52%
    • 트론
    • 509
    • -0.39%
    • 스텔라루멘
    • 239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90
    • -0.12%
    • 체인링크
    • 14,630
    • +1.04%
    • 샌드박스
    • 113
    • +2.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