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금융지주 3분기 실적 먹구름

입력 2014-10-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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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3분기 순익 9.2%↓…JB금융도 35.3%나 떨어져

지방금융지주사들의 3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이들 은행은 최근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지점 확장 등으로 몸집을 키우면서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나친 외형 확대로 건전성이 더 악화되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7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반면 총자산은 45조7276억원으로 1년 사이 10.1%가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1∼3분기 누적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2115억원, 2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5.5% 감소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0%로 지난해 3분기(1.24%)보다 악화됐다.

박동관 DGB금융 부사장은 “3분기까지는 저금리 환경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지만 최근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4분기에는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 역시 3분기 그룹 전체 순이익이 175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나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0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줄었다. 누적 순이익은 508억3900만원, 영업이익은 689억400만원이었다.

JB금융 관계자는 “전북은행의 경우 저금리·저성장 기조 장기화에 따른 금융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산 성장에 따른 핵심이익 증가 및 비용절감 등 효율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며 “지난 10일 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광주은행은 4분기부터 그룹의 연결이익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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