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카드시장 개방 한걸음 더…외국업체 진출 기대 커져

입력 2014-10-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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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원 “외국기업도 은행 카드결제사업 신청할 수 있어”

중국이 카드시장 개방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중국 국무원은 2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자격있는 자국과 외국기업들이 은행 카드결제사업 설립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성명은 “이번 조치는 중국 금융 부문 개방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성명은 세부 사항이나 일정 등을 밝히지는 않아 카드시장 개방 폭이나 속도 등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현재 유니온페이가 중국 위안화 카드결제시장을 거의 독점하는 상황이다. 국영기업인 유니온페이는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등 외국 카드업체들은 지난 수년간 중국시장 진출을 타진해왔으나 개방속도가 느려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국은 정부가 소비를 적극적으로 진작하려 하고 있어 시장 성장가능성은 매우 크다는 평가다.

마스터카드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발전을 환영한다”며 “결제시스템 개방은 혁신을 촉진해 중국시장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신용카드 대출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조8400억 위안(약 315조32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2년보다 62%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중국 은행들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3억9100만장의 신용카드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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