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발병국 140여명 입국에…관계당국 입장은

입력 2014-10-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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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사진=뉴시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이 걸렸다. 창궐국가에서 온 35명은 집중관리 대상이 됐다. 반면 이들을 제외한 서아프리카 국적 140여명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8월 이후 이들 국가에서 더 이상 발병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관리대상국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17일 관련업계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발병국적 참가자들이 방문할 계획이다. 이에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 책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하며, 관련기업체와 관광객 등을 합치면 60여만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28명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에볼라 환자가 등장했던 세네갈, 나이지랑,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도 참여해 총 169명의 에볼라 발병국 인사가 부산에 상륙한다.

이에 보건당국은 에볼라 발생국 참석자 전원에게 외부 출입 자제를 요청하고 잠복기간 3주 내내 추적 관리하기로 했다. 당국 관계자는 "국제적인 에볼라 발생 규모 및 확산 정도를 면밀히 모니터링 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별도의 의무실을 운영키로 했다.

관리대상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숙소를 마련한 뒤 매일 오전 8~9시 관리요원이 숙소에서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환자발생에 대비해 2개 병원에 6개 격리병상도 확보했다.

무엇보다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 2차국가 국적의 140여명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입국하게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관련해 "해당 국가들은 지난 8월 이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때문에 관리대상 국가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걱정됩니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대책 마련 요청해요",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우리나라도 안전지대 아닌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부산 에볼라 공포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부산 에볼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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