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각] TV홈쇼핑 블랙아웃, 또 반복되지 말란 법 없다
한 번씩 본가에 갈 때마다 마주하는 서너 개의 택배 박스. 엄마의 유일한 즐거움, 바로 TV홈쇼핑에서 주문한 택배 박스들이다. "그만 좀 사시라"고 타박을 하면 언제나 엄마의 항변은 당당했다. “무료 배송, 무료 반품이잖아. 입어보고 안 맞으면 바로 반품하면 되고 가격도 너무 좋아.” 무릎 관절이 안 좋은 엄마에겐 다리 아픈 백화점 쇼핑보다 TV홈쇼핑이 제일 편할 수밖에 없다. 그런 그에게 최신형 스마트폰을 사주고 난 뒤, 어느 새부터 TV홈쇼핑 택배 박스가 거의 쌓이지 않고 있다. 모바일 장보기에 재미를 들인 덕분에 TV홈쇼핑
2025-07-07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