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IPTV 사업을 하는 자회사 브로드밴드미디어를 합병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IPTV인 ‘Btv’ 사업을 하는 자회사인 브로드밴드미디어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양사간 합병비율은 1대0이며, SK브로드밴드는 내달 21일까지 브로드밴드미디어 지분율을 100%로 확대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IPTV는 주된 플랫폼 사업으로 향후 IPTV 사업의 성장을 위해 합병으로 핵심 사업기능을 내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정(Home) 사지아 공략을 위해 IPTV 중심의 플랫폼 사업 체계를 구축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이끌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앞으로 SK브로드밴드는 브로드밴드미디어가 추진하는 27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 신주 558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증 참여는 브로드밴드미디어의 부채탕감을 위한 것”이라며 “이미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돼 재무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로드밴드미디어는 자본금 1260억원, 직원 211명 규모의 회사로 2011년말 현재 매출 665억원, 영업손실 96억원, 당기순손실 3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11월말 현재 5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