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지요법제 ‘온브리즈’ 흡입용캡슐 출시

입력 2012-08-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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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5분 내 빠른 개선, 기관지 확장효과 24시간 유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지요법제인 ‘온브리즈’ 흡입용 캡슐이 국내에 출시됐다. 빠른 효과와 함께 효과가 장시간 유지돼 응급약물의 사용량 감소에 크게 일조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노바티스는 COPD 환자의 기도 폐쇄증을 유지 치료하기 위해 1일 1회 흡입하는 기관지 확장제 온브리즈 흡입용캡슐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기관지 확장제 중 유일하게 1일 1회의 사용으로 효과가 장시간 유지된다는 게 장점이다.

COPD는 흡연, 대기오염 등으로 인해 폐의 기도가 폐쇄됨으로써 호흡이 곤란해져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COPD는 우리나라 사망률 7위의 질병으로 2010년 기준 만 40세 이상 13.1%, 만 65세 이상 31.9%의 유병률을 나타내고 있다.

온브리즈는 기도 주변 근육을 완화시켜 기도를 열어준다. 티오트로피움과 같은 다른 기관지 확장제보다 환자의 폐기능을 더 향상시키며 삶의 질 향상에 있어서도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 또한 입증됐다.

159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실시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 온브리즈와 티오트로피움의 폐기능 개선 능력이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52주간 1732명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약과의 비교시험에서는 최대 52주 동안 효능이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윤형규교수는 “온브리즈는 5분 이내에 빠르게 작용할 뿐만 아니라 24시간 지속되어 1일 1회 사용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향후 COPD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 사장은 “온브리즈가 COPD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호흡곤란을 유의하게 개선시켜 환자들이 하루 종일 편히 숨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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