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태양광] 투자자들도 "다시보자, 태양광株"

입력 2012-02-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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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이어지고 가격 메리트도 부각…성장통 끝내고 ’화려한 부활’준비

태양광산업을 둘러싸고 각종 호재가 이어지면서 관련기업들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재차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가격급락, 계약해지, 기업도산, 실적악화, 자금난 등의 성장통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만큼 가격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상장 태양광 업체들의 경우 실적악화 등 기존의 시황을 반영하는 부정적인 소식보다 중국, 미국, 일본 등의 정책변화, 가격흐름, 업체간 구조조정 및 M&A, 투자재개 및 공급계약 등의 긍정적 뉴스가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전망한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세계 태양광 시장은 약 23GW로 전년대비 36.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은 유럽 시장이 여전히 많은 설치량을 유지하며 중국, 일본, 인도,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설치량 확대, 미국의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정책 등에 힘입어 약 28~30GW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긴 터널 속에서 업황 회복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기업들 역시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1조원 이상 태양광관련주로 분류되는 상장사는 OCI를 비롯해 한화케미칼, SKC 등 3개사다.

2006년 태양광 폴리실리콘사업 신규진출을 발표한 OCI는 SunPower와 같은 해 7월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1공장 완공(2007년11월) 및 상업생산(2008년4월)에 이어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하며 폴리실리콘 선도업체로 부상했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확보한 OCI는 추가증설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실적 및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태양광 정책과 함께 폴리실리콘 가격흐름이다. 또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5공장의 착공 시기와 장기공급계약 추이도 주요 변수다.

한화케미칼은 중국소재 태양전지 및 모듈업체인 한화솔라원(舊 솔라펀파워홀딩스, 49.9% 지분인수)을 통해 글로벌 태양전지 강자로 부상과 함께 태양광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솔라원을 통해 일거에 잉곳~웨이퍼~셀~모듈에 이르기까지 태양광사업의 Value Chain을 구축한 한화케미칼은 2018년까지 총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 최대 태양광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업체들의 폴리실리콘 투자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 속에서 한화케미칼은 여수에 2013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상공장 건설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진행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SKC는 태양전지용 PET(폴리에스터) 필름, EVA 시트 및 불소 필름을 모두 개발해 양산, 세계 최초로 태양전지용 필름을 모두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세계 태양광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올해 연산 6만톤 규모의 태양전지 및 디스플레이용 PET 필름 생산라인 3개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SKC는 2013년부터 총 19개 라인에서 20만톤의 PET 필름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진천공장에 1만8000톤 규모의 태양광 모듈용 EVA 시트 생산라인(증설 후 생산능력 2만4000톤)과 Back Sheet 생산설비를 갖춰, EVA 시트분야와 Back Sheet분야에서 각각 25%, 10%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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