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유럽 ESS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1-11-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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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ABS와 배터리 장기공급계약 체결… 현지 공략 발판 마련

LG화학이 유럽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화학은 최근 스위스 전력 엔지니어링 회사인 ‘ABB’와 ESS 배터리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ESS는 발전소에서 공급받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곳으로 전송하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핵심 장치다.

LG화학은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향후 ABB가 주도하는 다양한 ESS사업에 리튬이온 배터리 및 관리 시스템(BMS)을 공급하게 된다.

우선 LG화학은 연내 ABB가 스위스 전력사와 진행하는 ‘전력계통 안정화’ 실증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납품할 계획이다. ‘전력 계통 안정화’는 발전소에서 생성된 전기가 최종 사용처까지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ESS 분야의 선도 시장인 유럽 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또한 가정용, 산업용, 전력망용까지 ESS 전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관련업계는 전 세계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현재 60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20년 약 12조원 수준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이번 메가와트(MW)급 ESS 배터리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전기차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ESS 배터리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향후 ESS에 최적화된 고안전·장수명 배터리 개발 등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ESS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BB는 유럽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현재 스위스, 독일, 핀란드, 미국, 아프리카 등 전세계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전력효율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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