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앞두고 ‘게임 소외주’ 기지개

입력 2011-10-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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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의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2011을 앞두고 게임 대장주는 물론 그동안 ‘소외주’ 신세를 면치 못하던 게임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게임전시회 지스타2011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 커졌으며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NHN 한게임, CJ E&M 넷마블 등 많은 게임업체들이 신작의 공개를 예정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엠게임, 한빛소프트, 와이디온라인, 라이브플렉스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게임주들이 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동반상승 양상을 띠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2종과 다수의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을 선보이는 위메이드는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14일 전일대비 2.21%(1300원)의 상승세를 보였고 17일 전일대비 0.67%(400원) 오른 6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위메이드의 상승은 중국에서 10월 말 공개테스트(OBT)를 앞두고 있는 ‘미르의 전설3’의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위메이드가 개발한 미르3는 중국 최고의 인기 MMORPG로 자리잡은 미르의 전설2의 후속작으로 중국 출시 일정이 알려지자 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엠게임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엠게임은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0.57%(40원) 오른 70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주전 종가(5550원)와 비교하면 26.8% 오른 수치다.

특히 엠게임은 거래량 상승이 게임주들 가운데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거래량이 전에 비해 급증했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는 방증인데 불과 4개월 전만해도 거래량이 10만주를 밑돌던 엠게임은 17일 현재 149만5099주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엠게임은 지난 10일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열혈강호 온라인2’가 오는 12월 2일부터 비공개테스트에 들어간다고 공개해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내년 ‘C9’과 ‘배터리’로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인 웹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웹젠은 17일 전일대비 6.05%(520원) 상승한 9120원을 기록했다. 이는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웹젠 역시 ‘아크로드2’, ‘뮤2’ 등 기대작들을 지스타에 선보일 예정이며 내달 1일 지스타 사전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있어 추가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게임하이는 JCE의 넥슨 상장설로 인해 재부각을 받았다. 모회사인 넥슨이 JCE를 인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지난 7일 전일 대비 14.7%(1500원)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된 게임하이는 17일 현재 4.58%(550)원 오른 1만2550원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든어택2’를 둘러싼 넷마블과의 소송 관련 이슈가 10월 말경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한몫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액토즈소프트는 17일 전일대비 5.98%(750원) 오른 1만3300원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한빛소프트 역시 3~4%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14일 전일 대비 12.3%(220원) 오른 2000원대까지 올라섰으나 17일 2.5% 하락한 1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LIG 투자증권 정대호 연구원은 “지스타를 통해 게임사들이 신작을 내놓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게임주는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주로서 부각되고 장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데 최근 3분기 중국 시장 진출, 실적 안정성 등 각 종목별 모멘텀이 도래하는 게임 업체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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