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추 100t·무 50t 우선 도입

입력 2010-10-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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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장철 채소류 수급안정대책 추진

정부가 김장철 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조기 출하 등 대책을 추진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무․배추 등 김장철 채소류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김장철 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가을배추 증수 추진, 월동배추 조기 출하, 수입 촉진 등을 통해 공급을 최대한 늘리고 대체 소비 권장 등을 통해 수요를 조절,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 등 유통질서 확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가을 무·배추 출하 전 공급 대책으로 산지유통인들의 협조를 받아 10월 중순까지 고랭지 채소 잔량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중순부터 본격 출하되는 얼갈이 배추, 열무 등 대체품목의 소비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배추 등 원활한 수입 지원을 위해 무․배추에 대해 한시적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하고 검역·통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되 수입증가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검역과 식품안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0월 중 유통공사는 중국에서 배추 100t, 무 50t을 우선 도입하고 향후 국내 수급상황을 감안해 추가 수입을 준비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중국산 배추 5만포기를 10월 초순에 도입, 포기당 2000~3000원 수준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여러 수입업체에서도 중국내에서 물량 확보를 추진 중이다.

정식 지연, 습해 등으로 초기 생육이 불량한 배추포장에 영양제(엽면시비용 복합비료) 살포를 선 집행하고 사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등 가을배추 영양제 보급 및 재배 기술지도 강화 등을 통해 5~10만t 수준의 증수도 유도하기로 했다.

계약재배 월동배추 물량은 12월 중 조기 출하를 유도해 5~6만t 수준의 가을배추 수요를 대체하기로 했다.

마늘 등의 공급 확대를 위해 저율관세할당(TRQ)물량 잔량 2263t은 10월말까지 깐마늘 현태로 도입해 공급하고 1만2000t을 별도로 늘리기 위한 고시 절차를 이달 줄 진행하기로 했다.

고추는 TRQ물량 7185t을 11월말까지 도입하고 계약재배 물량 1만5000t과 함께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하기로 하고 배추는 민간수입 촉진을 위한 해외 시장 정보 지원과 필요하면 유통공사가 즉시 직접 또는 대행 수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김장 늦게 담그기, 월동배추 활용 등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 합동으로 월동배추를 활용한 김장 2번 담그기 등 운동을 전개하고 지자체와 농협이 주요 도시에 김장시장을 개설 10~20% 싼 가격에 공급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김장철 일시적 가격 차이를 노린 불공정거래 행위 등 집중 단속하기로 하고 국세청, 공정위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사재기, 출고시기 조절 등 불공정 거래행위와 담합 등 부당행위를 점검한다.

정부는 12월까지 이상기후에 대비해 채소류 중장기 수급안정 대책 마련하기로 하고 시설재배․계약재배 면적 확대와 산지․소비지 저온저장시설 확충, 물류 전문화(포장, 수송, 보관), 정가·수의 매매 활성화와 직거래 확대 등으로 유통단계 축소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9일자 농진청, 농협, 유통공사 등으로 채소수급안정대책반을 구성해 산지 작황 및 출하 상황, 시장동향 등 점검과 관련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현재 무·배추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원인으로 봄철 저온, 여름철 폭염, 잦은 강우 등 이상기온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감소하거나 작물생육 불량, 병충해 피해 등이 발생함에 따라 생산량이 평년의 30%~40% 정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공급량 부족 현상이 이달 중순까지 계속돼 가격은 비교적 높게 유지될 전망이지만 이후로 준고랭지 2기작 출하량, 얼갈이 배추 소비 등이 늘어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하순부터 출하되는 가을 무·배추는 지난해 가격이 크게 낮았던 탓에 재배면적이 줄고 작황도 부진해 생산량은 평년보다 무는 9만7000t, 배추는 18만t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11월 배추 가격은 포기당 2000원대(평년 1240원), 무 가격은 개당 1500원대(평년 740원)에 형성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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