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유연탄·우라늄분야 대형 M&A 추진

입력 2009-10-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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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2년 경영목표서 밝혀

한국전력공사가 유연탄과 우라늄 등 발전연료부문에서 대형 인수·합병(M&A)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9%대 수준인 발전연료 자주개발률을 2012년 16%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8일 한전이 최근 마련한 '2010~2012년 경영목표'에 따르면 올해 9.7%인 발전연료 자주개발률을 2012년까지 단기간 내 1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미국 영스크릭 유연탄광과 나미비아 로싱하우스 우라늄광구의 지분을 인수하고 인도네시아, 호주 등지에서 주요 광산회사 M&A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호주의 리오틴토와 전략적 동반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어 2011년에는 호주 등지에 대형광산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유연탄, 우라튬 등 발전연료의 트레이딩사업(거래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발전연료 확보를 위해 한전과 발전 자회사들의 공동대응체제도 강화된다.한전은 올해 첫 실시한 발전연료의 전략적 공동구매를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통합구축하는 한편, 전력그룹 차원의 재무전략도 수립하기로 했다.

해외사업과 관련해서는 진출지역을 동남아에서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하고 사업영역도 발전부문에서 기술자문과 송배전, 수력, 녹색기술 등으로 넓히기로 했다.

자원개발도 현재의 제한적인 지분투자를 벗어나 기업 지분 100%를 인수하는 등 자원 메이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원전수출은 UAE,요르단,사우디, 중국 등 4개 중점 대상국 중심으로 수주활동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한전은 올해부터 본격화한 녹색기술 8대 전략과제에 향후 3년간 총 533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분야별로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에 가장 많은 3323억원을 투자하고 스마트그리드에 767억원, 탄소포집및 저장에 494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초전도기술(216억원), 수출형원전(201억원), 초고압직류송전(152억원) 전기에너지주택(101억원) 전기자동차충전인프라(81억원) 등을 투입키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상용화를 앞당기고자 일단 상용화 기술을 도입한 뒤 이를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전은 전기요금과 관련해서 요금 측면에서 2010년에 '전기사용의 합리성과 기업성, 고객편의 등'을 반영해 전기공급약관을 전면 개정한 뒤 2011년에 요금을 올리는 방식으로 종류별로 큰 전기요금 격차를 줄인다는 방침도 정했다.

또한 전기차 도입을 앞두고 내년 중 전기차에 적용될 요금체계를 마련하고 전력부하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실시간 요금제는 2011년 시범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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