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8점 1만5000원?” 벚꽃축제 바가지 논란, 이번엔 경주

입력 2024-04-05 10:47 수정 2024-04-05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서울 여의도에 이어 경북 경주의 벚꽃 축제에서도 음식값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주 벚꽃축제 1만5000원 닭강정 욕 나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경주 흥무로 쪽 길거리 닭강정인데 데우지도 않고 몇 조각만 줬다. 어이가 없어서 따지고 나왔다”고 적었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에는 닭강정 몇 조각과 감자튀김 소량이 담겨있고 닭강정 옆에는 ‘1만 5000원’이라고 적힌 영수증도 놓여 있었다.

이에 경주시는 공식 벚꽃 축제장인 대릉원돌담길 일대가 아닌 김유신장군묘 인근 흥무로 벚꽃길 노점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시는 “대릉원돌담길 벚꽃 축제장에서는 지역 벼룩시장이나 푸드트럭협회와 가격, 품질 등을 협의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물품을 판매했고 위생점검을 진행해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시는 위생지도와 바가지 요금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 나서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한시적 영업허가를 취소한다는 입장이다.

지역 벚꽃축제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최근 폐막한 경남 진해의 군항제에서도 먹거리 판매대에서 어묵 꼬치 2개를 1만 원에 판매했다가 관광객들의 원성을 샀다. 당시 행사 주최 측과 상인들은 축제 기간 중 어묵꼬치 6개를 1만 원에 팔기로 합의했지만 정작 손님들에게는 “비싼 어묵을 쓴다”는 이유로 이같이 판매한 것이다. 여의도 벚꽃축제에서도 푸드존에서 판매하던 제육덮밥이 가격 대비 양이 적어 논란이 일었다.

잇단 논란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난달부터 지역상인회,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합동 바가지요금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콩레이' 열대폭풍으로 약화…한반도 비바람 몰고 왔다
  • 한국판 블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시작…포터EV 500만 원 싸게 산다
  •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오늘 쿠바와 평가전…중계 어디서?
  •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 '건강한 밥상' [십분청년백서]
  • 서울에는 김밥·구미에는 라면…주말 분식 축제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40% 줄었지만… 메모리 선방ㆍHBM 희망 봤다
  • “금투세, 폐지 대신 공제 늘리자”…野 ‘절충 법안’ 속속 발의 [관심法]
  • 尹, 北ICBM 발사에 "강력 대응"…고체연료 주요 부품 北 수출 금지[종합2보]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09: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129,000
    • -2.45%
    • 이더리움
    • 3,518,000
    • -4.89%
    • 비트코인 캐시
    • 499,400
    • -2.75%
    • 리플
    • 712
    • -2.2%
    • 솔라나
    • 235,700
    • -3.2%
    • 에이다
    • 477
    • -3.83%
    • 이오스
    • 616
    • -4.2%
    • 트론
    • 235
    • -0.42%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450
    • +2.91%
    • 체인링크
    • 15,960
    • -7.42%
    • 샌드박스
    • 341
    • -4.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