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두 달째 30만 명대...제조업↑ㆍ숙박음식↓[종합]

입력 2024-03-13 09:44 수정 2024-03-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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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취업자 16개월째 감소…고용률 61.6% 동월 최대

지난달 취업자가 33만 명 가까이 늘면서 두 달 연속 30만 명대 증가를 이어갔다.

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호조로 3만 명 넘게 늘어 석 달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반면 내수 부진 여파 등으로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0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9000명(1.2%) 늘었다.

올해 1월(+38만 명)이어 두 달 연속 30만 명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29만7000명 늘어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했다. 50대와 30대도 각각 8만4000명, 7만1000명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청년 인구 감소 여파 등으로 전년보다 6만1000명 줄어 16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다만 청년 고용률은 전년보다 0.5%포인트(p) 오른 46.0%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 역대 최고다. 청년 실업률은 0.5%p 하락한 6.5%로 2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40대 취업자는 6만2000명 줄어 20개월째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3만8000명 늘어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달(+2만 명)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이는 수출 호조세와 관련이 있다. 지난달 수출액(24억1000만 달러)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4.8%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8000명), 정보통신업(+8만 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8000명) 등의 취업자도 크게 늘었다. 건설업 취업자도 3만6000명 늘어 6개월째 증가했다.

반면 대면 서비스업인 숙박·음식점업은 2000명 줄어 전달(-8000명)에 이어 감소했다. 관련 취업자가 크게 늘어난 지난해의 기저효과와 내수 부진 여파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 업종의 취업자는 2022년 5월부터 작년 12월까지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6%로 전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동월 기준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p 오른 68.7%다. 1관련 통계 작성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실업자(91만5000명)는 전년보다 2만5000명 늘어 4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3.2%로 전년대비 0.1%p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수출개선 등 경기회복으로 양호한 고용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건설수주 부진에 따른 건설고용 둔화 가능성 등 하방요인은 상존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출·내수의 균형잡힌 회복과 경제역동성 제고를 통한 민간 중심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강화하고, 지역투자 활성화 등 건설투자 보강 방안도 마련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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