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칙칙한 계단→적벽돌 예술작품 ‘서초 어번캔버스’ 변신

입력 2024-0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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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을 통해 변한 서초1교 하부의 모습. (자료제공=서초구)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을 통해 변한 서초1교 하부의 모습. (자료제공=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어둡고 삭막했던 도심 속 유휴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는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을 펼쳐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한 ‘서초 어번캔버스’는 골목 옹벽, 학교담장, 교각 하부 등 지역 내 낡거나 소외된 곳을 예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도시갤러리 조성 사업이다.

최근 구는 동 주민센터 및 민원 접수를 통해 주민들의 요청이 많았던 곳 중 안전성, 보행성, 경관성 등 5개 항목(15개 지표)을 평가해 최종 대상지 2곳을 선정했다.

이번 대상지는 △서문여고(서초구 방배동) 앞 약 400m 구간 옹벽·계단 △서초1교 하부(서초구 서초동)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디자인 방향과 표현기법을 적용해 차별화된 테마를 부여했다.

서문여고 앞의 400m 구간의 옹벽과 계단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시설 정비작업을 우선 시행하고, 단조로웠던 기존 옹벽에는 주변과 조화로운 색채와 포인트를 주는 오브제를 설치했다.

또한 2개의 계단은 주변 경관과 조화되도록 적벽돌로 된 큰집형태의 구조물로 연출해 상징성을 부각했다. 특히 야간에는 계단 구조물 내부의 샹들리에와 간접조명으로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조형미를 표현했다.

서초1교는 어둡고 음침했던 교각 하부에 연속적 판형 조형물과 바닥 패턴 및 인조잔디를 어우러지게 조성해 쾌적한 분위기가 되도록 연출했다. 어두운 밤에는 LED 간접조명이 판형 조형물과 교각 하부를 밝혀, 환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개선했다.

구는 해당 어번캔버스 2곳을 통행하는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설치 작품 만족도, 주변 환경 개선, 마음에 드는 점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주민 만족도가 94%에 이르는 등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최근 8년간 총 50곳을 어번캔버스로 변화시키며 지역 곳곳을 서초의 품격을 담은 아름다운 도시경관으로 조성해왔다. 올해는 우면교를 어번캔버스 사업으로 개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에 문화예술을 입혀 쾌적한 도시경관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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