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A의 투자코치]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라

단기 급등한 전쟁관련주 투자 리스크...LED주 관심도 유효

◆하나대투증권 법조타운지점 박종면 부장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점차 고조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달 25일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한 이후 북한의 움직임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북한의 전격적인 2차 핵실험 이후 한국정부는 대량 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PSI)에 전면 참여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북한은 전쟁 선언으로 받아 들이겠다며 군사적 공격을 가할 수 있다며 경고하는 상황이다.

UN의 대북 제재가 가시화되면서 북한의 위협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은 한국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

이에 휴니드, 빅텍, HRS, 스페코 등 전쟁관련주들이 연일 상승세를 더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증시 분위기가 호전되는 듯해도, 전쟁관련주들은 좀처럼 조정을 보이지 않고 있다.

3일에도 전쟁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단기간에 급등한 기존 전쟁관련주에 대한 투자는 리스크가 크다.

차라리 방산업체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종목에 대한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루멘스를 보면, 방산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장의 관심권 밖에 있었다.

이런 경우,투자자들의 관심권으로 떠오를 경우 만족할 만한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 남북관계가 급속히 안정되더라도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는 LED관련 호재에 따라 수익을 줄 수도 있다.

루멘스는 발광다이오드(LED) 및 후면광(BLU)업계가 삼성전자 LED TV의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다. 삼성 LED TV가 국내·외에서 선전하면서 덩달아 LED와 부품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외에 선보인 LED TV는 지난달 25일 현재 판매 35만대를 돌파했다. 하루 5000대 팔린 셈으로 출시 10주만의 성과다.

루멘스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TV용 LED 모듈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평가되는 가운데 올해 삼성 LED TV 물량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