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어음부도율, 예년 비슷한 수준…기술적 부도 제외하면 높지 않아”

입력 2023-11-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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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최근 기업들의 ‘깡통대출’이 늘면서 어음부도율이 급상승했다는 지적에 대해 기업 자금사정이 아닌 기술적 부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금융시장국 주식시장팀은 21일 설명자료를 통해 올해 3분기말 기준 전국 누적 어음부도금액이 4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000억 원)보다 급증하고, 월평균 어음부도율도 같은 기간 0.08%에서 0.25%로 상승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기업 자금사정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P-CBO 기초자산 채권의 만기 차환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부도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담당팀은 “신용보증기금의 P-CBO 편입 채권이 차환 예정임에도 P-CBO 발행일(월 1회로 고정)과 채권 만기일이 일치하지 않거나 원금 중 일부만 차환되는 경우 만기일에 해당 영수증에 따른 원리금 전액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술적 부도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어음부도율이 실제 현실과 달리 기술적 요인으로 상승하는 문제를 보완하고자 올해 8월부터 P-CBO 관련 기술적 부도분을 제외한 어음부도율 보조지표를 발표 중이라고 밝혔다.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집계된 P-CBO 관련 기술적 부도분을 제외한 어음부도율은 올해 9월 말 기준 0.11%(올해 평균치 0.14%)다. 6월(0.13%) 이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P-CBO 관련 기술적 부도분을 포함한 어음부도율 역시 6월(0.35%) 이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며 0.25%를 기록했다.

담당팀은 “기술적 요인을 제외할 경우 올해 중 어음부도율(0.14%)은 예년(2010~2019년중 0.14%)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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