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화학상 수상자, 실수로 공식 발표 3시간 전 유출

입력 2023-10-04 17:21 수정 2023-10-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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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웬디·에키모프·브러스 등
양자점 발견 공로 3명에게 돌아가”

▲스웨덴 왕립과학원에 4일(현지시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관련 화면이 표시돼 있다. 스톡홀름/로이터연합뉴스
▲스웨덴 왕립과학원에 4일(현지시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관련 화면이 표시돼 있다. 스톡홀름/로이터연합뉴스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 명단이 부주의로 공식 발표 약 3시간 전에 유출됐다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웨덴 일간지 아프톤블라데트(Aftonbladet)는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모운지 바웬디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러시아 고체물리학자인 알렉세이 에키모프, 루이스 브러스 컬럼비아대 교수 등 3명으로 명명한 왕립과학원 이메일 사본을 공개했다.

또 다른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Dagens Nyheter)는 왕립과학원에서 보낸 이메일을 인용해 “올해 노벨 화학상은 너무 작아서 크기가 그 특성을 결정하는 나노입자인 ‘양자점(Quantum Dot)’의 발견과 개발에 기여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고 전했다.

왕립과학원 이메일에 따르면 나노입자와 양자점은 LED 조명과 TV 스크린 등에 쓰이며 암세포를 찾고 치료하는 등 의료적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

로이터가 이 소식을 최초로 보도한 시점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5분이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 공식 발표는 오후 6시 45분으로 예정됐는데 2시간 40분 전에 수상자 명단이 유출된 셈이다.

그러나 왕립과학원 노벨화학위원장인 요한 외크비스트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실수”라며 “아직 수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노벨상을 결정하는 회의는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시작돼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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