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이차전지 전극 필수장비 고객사와 공급 협의…전고체 고속 증착 장비 개발 중

입력 2023-07-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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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코가 고객사와 신공장에서 생산하는 이차전지 핵심 장비 공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고체 이차전지의 고체 전해질을 고속으로 증착하는 공정 및 장비 개발 중으로 부업(이차전지)이 본업(디스플레이) 수준으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3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아바코는 3분기 이차전지 전극 공정 필수장비인 롤프레스의 본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신공장에서 이차전지 전극 공정 필수장비인 롤프레스 장비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고객사와 수주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아바코는 총 223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장비 전용 공장건축과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 중으로 예상 완공 시점은 9월 말이다. 자기자본 대비 13.2%로 향후 이차전지 관련 매출의 핵심 시설이 마련된다.

통상 1차 공급사들의 생산시설 확장은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수주가 사실상 확정됐을 것이란 관측도 가능하다.

아바코는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기술을 토대로 이차전지 롤프레스 장비 관련한 향상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주 총액은 3882억 원이다. 이 중 디스플레이 등 제조장비 2689억 원, 2차전지용 제조장비 1193억 원이다. 현재 추세로 보면 이차전지용 제조장비의 매출액은 2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액정표시장치ㆍ유기발광다이오드(LCD & OLED) 제조장비 71.6% △2차전지용 제조장비 15.1% △3D 프린터 3.7% 등이었다.

올해 이차전지 장비 공급이 이뤄지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아바코는 전고체 이차전지의 고체전해질을 고속으로 증착하는 공정 및 장비도 개발 중이다. 해당 장비는 아바코, 나노융합실용화센터,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가천대학교, 경기대학교, 한양대학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맨텍 등이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

아바코가 신공장 완공 이후 롤프레스 장비 양산에 성공하면 명실공히 이차전지 업체로 도약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2035년 6160억 달러(815조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전망치(1210억 달러)의 5배 수준이다. 전기차 1대당 탑재 용량이 증가하며 성장의 기울기가 전기차 시장보다 가파를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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