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기차 판매 호조…4년 만에 신규등록 수입차 비중 감소 전망

입력 2023-07-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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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상반기 46만대, 전년말대비 19.3% 급증

▲자동차 원산지별 신규등록 현황. (국토교통부)
▲자동차 원산지별 신규등록 현황. (국토교통부)
국산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산지별 신규등록 현황에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수입차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상반기 전기차 누적등록대수는 46만대를 돌파해 전년말대비로는 7만5073대(19.3%)가 급증했다. 하이브리드차는 134만대로 15.5% 증가했다. LPG와 경유차는 각각 2.0%, 1.3% 감소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2575만7000대로 전년말대비 25만4000대(1.0%) 증가에 그쳤다. 인구 1.99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상반기에 91만8000대가 신규등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 77만8000대, 화물 12만2000대, 승합 1만3000대, 특수차 5000대였다. 연료별로는 휘발유가 45만2000대로 가장 많았고 하이브리드 18만6000대, 경유 16만2000대 전기차 7만8000대, LPG 3만3000대, 수소 3000대 순이었다.

신규등록 전체 차량에서 전기차 비중은 약 8.5%였다.

누적등록으로는 휘발유가 1223만2000대로 가장 많았고 경유 963만1000대, LPG 186만8000대, 하이브리드 134만7000대, 전기 46만5000대, 수소차 3만2000대 순이었다.

특히 전기차는 전년말대비 19.3%나 급증하면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하이브리드차가 15.5%로 친환경차량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등록 수입차 비중은 12.7%로 전년말대비 12.5%에서 소폭 늘었다. 국산차는 87.3%였다. 다만 신규등록만 보면 수입차 비중이 19.4%에서 15.3% 감소하고 국산차가 80.6%에서 84.7로 늘었다.

이대로라면 연말에 2019년 이후 4년 만에 수입차 비중이 감소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신규등록에서 수입차 비중이 감소한 것은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약진하면서 국산차 판매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기차만 보면 상반기 국산차 점유율은 80.5%, 수입차는 19.5%다. 전기차 수입차 비중이 2020년 35.9%까지 올라갔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상반기 전기차 모델별 신규등록을 보면 1~7위가 국산차이고 8위가 테슬라 모델Y다. 누적등록으로는 현대차가 43.9%, 기아 27.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테슬라는 11.0%다.

임월시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경유와 LPG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감소세를 보이고,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는 증가세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ㆍ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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