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뇌진탕에 기절까지…잇단 선수 부상에 손흥민 걱정 커진다

입력 2022-11-23 10:26 수정 2022-11-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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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 증상을 보인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연합뉴스)
▲뇌진탕 증상을 보인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얼굴과 머리 관련 부상이 속출해 선수들이 긴장하고 있다.

개막일인 21일(한국시간) 진행된 이란과 잉글랜드 간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는 전반전 초반 뇌진탕 의심 사고를 당했다. 전반전 킥오프 이후 10분도 되지 않아 동료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의 머리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치며 쓰러져 한참을 누운 채 치료를 받은 것이다.

베이란반드는 치료를 받고 다시 골대 앞에 섰으나, 전반 20분 뇌진탕이 의심돼 교체됐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경기 후 이란 대표팀을 이끄는 케이로스 감독은 베이란반드가 ‘심각한 뇌진탕’ 증세를 겪었다고 밝혔다.

주전 골키퍼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이란은 잉글랜드에 6골을 허용해주며 2대6으로 대패했다.

이튿날인 22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아 간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야세르 알 샤흐라니 선수는 얼굴을 맞아 의식을 잃었다.

알 샤흐라니는 후반 추가시간 패널티 박스 안으로 날아오는 공을 차단하려다 동료 골키퍼 모하메드 알 오와이스의 무릎에 머리를 맞아 의식을 잃은 채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의료진의 응급 처치 후 그는 의식을 되찾았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잇딴 선수들 부상 소식에 국내 축구 팬들은 손흥민을 걱정하고 있다.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중 상대 팀 수비수 어깨에 얼굴을 부딪쳐 안와골절상을 입은 손흥민은 아직 회복 중이다.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진행될 우르과이와의 출전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행히 그의 동료들은 손흥민의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다고 전하고 있다. 손흥민의 동갑내기 친구 손준호는 “흥민이와 어제 2인 1조로 훈련했다”며 “헤딩을 해본 적이 없어서 장난으로 던져줬는데 일단 잘하더라. 꾀병이 있어서 아프다고 하는데, 워낙 마음가짐이 강한 선수다. 경기에 나간다면 그런 것 잊고 뛰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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