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K-9 이집트 수출, 韓 무기체계 우수성 재입증 계기”

입력 2022-02-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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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K-9 자주포’ 2조 원대 이집트 수출 계약 성사
호주 수출 금액 2배 수준, K-방산 경쟁력 재확인해
文대통령 “계약 성사 위한 관계자들 ‘원팀’ 정신 돋보여”

▲문재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K-9 자주포의 2조 원대 이집트 수출 성사’를 두고 “이번 계약은 K-9 자주포로는 최대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K-9 자주포 수출 성과를 보고받은 뒤 “우리 국민에게 좋은 소식을 선물하기 위해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노력을 기울여 온 관계자들의 수고가 많았다”고 말했다며,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이날 한화디펜스가 현지 포병회관에서 이집트 국방부와 양국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9 자주포 수출계약에 최종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애초 이번 수출계약은 문 대통령의 이집트 공식 방문 기간인 지난달 19∼21일(현지시간)에 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세부 조건을 두고 양측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당시 강은호 방사청장에게 “이집트 방문 기간에 성과를 내려고 무리하게 협상에 임하지 말고 건전하게 협상에 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결국, 협상 끝에 K-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이 성과를 거뒀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이번 계약의 성사를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의 성과를 각별히 치하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무기를 일방적으로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국과의 기술 협력과 현지 생산을 통해 서로 이득이 되는 방향을 취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양국 상생 협력의 모범적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성사까지 방산업체, 방사청뿐 아니라 국방부, 합참,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나아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은행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원팀’ 정신이 돋보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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