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기술개발 최대 수혜주는 두산重(?)

입력 2009-01-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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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 산업비중 연관성 가장 높아

정부의 그린에너지 기술개발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두산중공업이 지목됐다.

이는 정부의 그린에너지 개발 정책과 두산중공업이 갖고 있는 사업 연관성이 상장 기업가운데 가장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식경제부는 전날(22일) 그린에너지 전략 로드맵 추진위원회를 열고 정부와 삼성전자, LG전자, SK에너지, POSCO 등 73개 기업이 참여해 태양광 등 15개 유망분야의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 로드맵을 확정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그린에너지 개발에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7550억원, 온실가스 관련 사업에 5410억원,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하고 국내기업(총 73개)이 4조2000억원을 투자해 총 6조원이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정부가 향후 민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세부사항을 보완해 오는 3월께 최종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 당분간 그린에너지 관련 이슈가 국내증시에 지속적인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정책을 두고 현재 분야별로 세계 최고 수준 대비 50에서 85%에 불과한 그린에너지 기술 수준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그린에너지 부품 및 소재분야에서 부품소재 기술 부품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수입 의존도를 지속적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정부의 그린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가장 큰 수혜는 두산중공업이 입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전체 투자비중에서 동사와 연관되는 사업이 약 35%(1조941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기인하고 있다.

이 증권사의 하석원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경우 그린에너지 15대 유망분야 중에서 무려 3분의 1 이상이 두산중공업 주력 산업과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주 해상풍력발전단지의 2554억원,IGCC(Integrated GasificationCombined Cycle)의 4374억원, CCS(Carbon Capture & Storage)의 3706억원, 소형열병합 부문의 73억원, 원자력발전이 4534억원 등이 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도 "그린에너지 정책 수혜는 발전기 엔진, 발전플랜트 시장 진출 및 원자력 발전소 설립 가능 기업들에 돌아갈 것"이라며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 시행으로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마 연구원은 또 "전력기기업체인 효성과 LS산전의 경우 전력설비 관련 업체로 주목받고 있고 풍력업체인 유니슨 역시 육상풍력, 대형 해상풍력 등의 발전 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들 기업은 향후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송배전망 및 대체에너지 수요 증가가 예상돼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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