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남편, 김치볶음밥·닭갈비 만들어요"

입력 2020-11-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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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주제 요리프로그램 방송…한국산 식재료 활용

▲몽골 'MY WIFE RULE' 방송.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몽골 'MY WIFE RULE' 방송.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몽골 공영방송 NTV의 유명 요리리얼리티프로그램인 '마이 와이프 룰(My Wife Rule)'에서는 최근 한국식 요리 대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특정 요리를 주제로 유명 셰프에게 요리법을 전수받은 아내가 자기 남편한테 똑같이 요리하도록 시켜 매회 우승자를 가리는 리얼리티 예능프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5일부터 3주간 한국요리를 주제로 한 특집방송에서 한국산 배와 쌀, 김치를 활용한 불고기김치볶음밥에서부터 닭갈비와 미역국, 해물짬뽕까지 매회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경연을 선보이고 있다.

몽골의 한국요리 인기에 힘입어 첫 방송은 약 10만 명이 시청해 8.5%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은 조회 수 40만 회를 넘어섰다. 또 시청자들이 해당 프로의 짧은 영상콘텐츠를 SNS에 올리는 등 바이럴마케팅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 외에도 방송 기간 동안 몽골 1위 방송사인 Mongol HD와 NTV채널을 통해 한국산 신선과일과 김치 등의 광고도 함께 송출되고 있다.

해당 광고영상은 현지 인플루언서이자 인기 개그맨인 투굴두르(Tuguldur)와 한투맨(Hantumen)이 출연해 K-푸드 체험과 관련스토리를 담아 젊은 층의 소비확대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이젠 몽골 남편들도 한국요리 한 가지쯤은 만들 줄 알아야 아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몽골의 식품 시장에서 한국 농식품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 말 기준 몽골에 대한 과실류 수출실적은 2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했고, 김치와 소스류도 전년 대비 각각 51%와 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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