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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2차 병원급 이상 선별진료소 설치…발열호흡기 환자 동선 분리해야”

입력 2020-02-19 16:10 수정 2020-02-19 16:21

“중앙정부에 위기대응 ‘심각’ 단계 격상 건의”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차 병원급 이상은 발열호흡기 환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동선을 분리해야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시청 종합상활실에서 열린 제20차 코로나19 종합대책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오전 10시부로 하루에 15명 확진자 추가됐다”며 “지역사회로 감염이 이뤄지면서 불안감에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중국에서 일본, 홍콩, 싱가포르 주변국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감염경로를 찾기 어려운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종로 29번, 30번 대구 31번 확진자도 감염경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 다시 한 번 방역 고삐를 조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2차 병원급 이상은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발열 호흡기 환자의 동선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며 “확진환자 증가에 대비해 국가 지정의료기관에 이어 지역거점병원, 시립병원을 활용해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1단계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활용하고 2단계로 지역별 거점 병원을 활용, 3단계로는 시립병원 병상을 확보해 치료에 집중, 4단계로 서울의료원이나 보라매 병원은 대량 접촉자가 발생할 경우에 환자는 우선 다른 인근 병원으로 전원 이동 시키고 코로나 중증 환자 치료에 전념하는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더 단단히 방역대비태세를 점검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 엄중하게 인식하고 중앙정부에 현재 위기 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서울시와 민간의료기관이 총력을 다할 것을 실무적으로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발열 감시 체계 구축, 폐렴환자 전수조사, 병원 선별진료소 설치는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민간 의료기관의 비용 지출에 서울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에는 현재까지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29번 종로구민과 40번 성동구민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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