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되었습니다.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中 당국, '우한 폐렴' 축소 발표했나…'슈퍼 전파자' 발생 가능성 제기

입력 2020-01-22 21:27

홍콩 연구진 "1459명 이미 감염"…"사스처럼 전면적 확산 단계 근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에 걸린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10일(현지시간) 의료진이 박스를 나르고 있다. 우한/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에 걸린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10일(현지시간) 의료진이 박스를 나르고 있다. 우한/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우한 폐렴이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보다 실제 상황이 훨씬 심각하며 대유행 조짐까지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연합뉴스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을 인용해 홍콩 최고의 전염병 권위자인 홍콩대 위안궈융(袁國勇) 교수가 우한 폐렴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와 같은 전면적 확산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사스는 2002년 말 중국 남부 지역에서 첫 발병 후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해 37개국에서 8000여 명을 감염시키고 무려 774명의 사망자를 냈다.

위안 교수는 "우한 폐렴은 이미 환자 가족이나 의료진에 전염되는 전염병 확산 3단계에 진입했으며, 사스 때처럼 지역사회에 대규모 발병이 일어나는 4단계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염병 확산 1단계는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 2단계는 인간 간 전염을 가리키는데 우한 폐렴은 이를 넘어 3단계, 4단계로 진행하고 있다는 경고이다.

특히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가진 채 대규모 인파와 접촉하는 '슈퍼 전파자'가 이미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위안 교수는 우려했다.

사스 대응에 참여했고 이번 우한 폐렴 대응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는 중국 저명 과학자 중난산(鐘南山)도 "우한 폐렴 확산 저지의 핵심 관건은 '슈퍼 전파자'의 출현을 막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한 폐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우한을 떠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는 우한 폐렴이 지난 17일까지 이미 중국 내 20여 개 도시로 확산했으며, 우한 내 감염자 1천343명과 다른 도시 감염자 116명을 포함해 중국 내 감염자가 이미 1천4059명에 이른다는 추정치를 내놓았다.

나아가 연인원 30억 명이 이동하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기간에 우한 폐렴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국의 한 연구기관도 우한 폐렴 감염자가 이미 1723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우한 폐렴의 확산 정도를 실제보다 축소해서 발표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사스 대응에 참여했던 싱가포르의 전염병 전문가 피오트르 클레비키는 "공식 발표된 수치를 믿기 힘들다"며 "중국은 실제보다 상황을 축소해 보고한 전력이 있으며, 실제 상황은 (공식 발표와) 완전히 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스 대유행 당시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 지역 대변인을 지낸 피터 코딩리도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해 초기부터 거짓말을 했다"며 "사스 때 보였던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 지금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까지 중국 당국이 발표한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473명이다. 발병지인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湖北)에 감염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동북 지역의 랴오닝(遼寧)부터 최남단 하이난(海南)까지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 본토를 넘어서는 홍콩(1명), 마카오(1명), 대만(1명), 한국(1명), 일본(1명), 태국(4명) 뿐만 아니라 지구 반대편에 있는 미국(1명)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
  • 화나요-
  • 추가취재 원해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30,000
    • +0.25%
    • 이더리움
    • 310,600
    • +0.49%
    • 리플
    • 326.8
    • +0.37%
    • 라이트코인
    • 86,000
    • +2.32%
    • 이오스
    • 4,885
    • +1.75%
    • 비트코인 캐시
    • 449,900
    • -0.79%
    • 스텔라루멘
    • 85.87
    • +0.59%
    • 트론
    • 24
    • -0.62%
    • 에이다
    • 70
    • +1.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47,200
    • -2.2%
    • 모네로
    • 92,350
    • -1.81%
    • 대시
    • 125,600
    • +0.48%
    • 이더리움 클래식
    • 11,330
    • +6.89%
    • 73.46
    • +3.39%
    • 제트캐시
    • 73,650
    • -0.34%
    • 비체인
    • 7.959
    • +2.12%
    • 웨이브
    • 1,718
    • -1.55%
    • 베이직어텐션토큰
    • 315.8
    • +4.99%
    • 비트코인 골드
    • 12,480
    • +2.8%
    • 퀀텀
    • 2,895
    • -1.26%
    • 오미세고
    • 1,294
    • -2.12%
    • 체인링크
    • 5,195
    • +1.07%
    • 질리카
    • 8.76
    • +2.67%
    • 어거
    • 15,96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