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부 실세 죽음에 반미감정 고조

입력 2020-01-03 2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진= 연합뉴스)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진= 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의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국의 공습으로 목숨을 잃자, 이란 내 반미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 테헤란 시내는 반미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지하철 등 공공시설에서 “마르그 발르 움메리카”(미국에 죽음을)라는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인터뷰에 응한 한 이란 시민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란 국영방송도 이날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일대기를 그린 추모 다큐멘터리를 긴급 편성해 방영했다. 이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그를 영웅화한 내용의 게시물이 빠르게 늘었다.

테헤란을 비롯해 타브리즈, 케르만 등 이란 주요 도시에서는 이날 금요 대예배를 마친 뒤 미국을 규탄하고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죽음을 추모하는 거리 행진도 벌어졌다.

한편, 이 같은 불안감 고조에 이란 비공식 시장 환율은 달러당 14만 리알을 넘어 전날보다 약 10% 급등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웃기려고 만든 거 아니죠?"…업계 강타한 '점보 제품'의 비밀 [이슈크래커]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20,000
    • +1.77%
    • 이더리움
    • 5,157,000
    • +18.85%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4.93%
    • 리플
    • 751
    • +4.16%
    • 솔라나
    • 244,400
    • -2.4%
    • 에이다
    • 694
    • +7.1%
    • 이오스
    • 1,202
    • +8.48%
    • 트론
    • 170
    • +1.19%
    • 스텔라루멘
    • 156
    • +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6.11%
    • 체인링크
    • 23,050
    • +0.74%
    • 샌드박스
    • 647
    • +6.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