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보고서] 한은 공개시장운영중 통안채 비중 90% 돌파 ‘7년반만 최고’

입력 2019-12-12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금리·장단기금리 역전에 비용부담 줄어든 요인도..규모는 낮은 수준에서 유지

시중 유동성조절을 위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발행 잔액이 전체 공개시장운영 수단 중 9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저수준인 기준금리와 장단기금리 역전 등으로 조달금리가 싸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1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9년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중 통안채 발행잔액(평잔기준)은 전분기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한 16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기간 전체 공개시장운영 규모 188조5000억원 대비 90.1%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2년 1분기(90.2%) 이후 7년6개월(30분기)만에 최고치다.

환매조건부채권(RP) 순매각 규모는 1조3000억원 늘어난 10조6000억원을 보인 반면, 통화안정계정(통안계정)은 2조원 감소한 8조원을 나타냈다. 2분기중 총 공개시장운영 규모는 187조5000억원으로 2013년 1분기(186조3000억원) 이후 6년3개월(25분기)만에 가장 낮았었다.

이같은 증가세는 재정지출 확대 등을 위해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빌린 차입규모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유동성조절 필요규모가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한 10월 중에는 RP매각과 통안계정 예치규모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의도를 갖고 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예전보다 금리부담이 없고, 올해 한때 장단기금리가 역전되면서 통안채가 오히려 싼 적이 있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과거 통안채 발행이 180조원을 넘겼던때에 비하면 규모자체가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은 초단기금리인 콜금리가 한은 기준금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통안채 발행, RP매매, 통안계정 예치 등 수단을 활용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29,000
    • +0.36%
    • 이더리움
    • 4,686,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726,500
    • -1.09%
    • 리플
    • 785
    • +0.13%
    • 솔라나
    • 226,500
    • +2.12%
    • 에이다
    • 716
    • -3.89%
    • 이오스
    • 1,241
    • +2.73%
    • 트론
    • 163
    • +0.62%
    • 스텔라루멘
    • 171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000
    • -0.48%
    • 체인링크
    • 22,250
    • +0.54%
    • 샌드박스
    • 717
    • +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