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규제ㆍ업황 부진 이중고 해소가 관건 ‘중립‘-삼성증권

입력 2019-12-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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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일 진에어에 대해 규제와 업황 부진의 이중고 해소가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김영호 연구원은 “지난 1월 이후 급격한 업황 악화로 인해 국적 LCC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으로, 문제는 진에어의 경우 2분기부터 매출이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국토부의 규제가 지속하고 있어 운신의 폭이 제한적인데, 기단 확대 및 신규 취항이 불가능해 톱 라인 수성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규제 해소 시점을 가늠할 수 없어 수요 부진을 이유로 과감한 노선 조정에 나서기도 어려우며 진에어의 차별화 포인트인 대형기 (B777) 운용에도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동남아 노선 수요 강세에 따른 기저효과와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일본 불매 운동의 기저효과가 발생하는 하반기부터 출국 수요 개선이 예상되는데, 수요 반등 이전 국토부의 규제 해소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단거리 노선 중심의 출국 수요 성장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기 운영을 통한 차별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최근 항공 자유화 협정이 체결된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취항을 통한 신규 수요 자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선제 투자로 인한 비용 비효율 해소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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