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급해졌나?…미국 무역 협상 대표단 베이징 초청

입력 2019-11-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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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추수감사절 이전 대면 협상 원해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과 별도로 열린 미중 정상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사카/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과 별도로 열린 미중 정상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사카/AP연합뉴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비관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을 개최하고자 미국 무역협상대표단을 베이징으로 초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는 지난주 전화통화에서 로버트 하이트라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에게 대면 협상을 위해 베이징에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

미국 협상단은 중국 대표단을 직접 만나는 데에는 긍정적이면서도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 강제 기술 이전 방지,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 쟁점고 관련된 약속을 분명히 하지 않는 한 중국 방문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추수감사절인 다음 주 목요일(28일) 이전에 직접 대면 협상이 이뤄지길 원하고 있지만, 미국 측은 이러한 이유로 아직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1단계 합의안을 도출했다. 양국 정상은 이달 개최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합의안에 서명할 계획이었으나, APEC 개최국인 칠레 정부가 자국의 소요 사태를 이유로 개최를 포기하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예기치 못한 시간적 여유는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고, 양측은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관세 철폐 범위,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을 두고 ‘막판 줄다리기’를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의회가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인데, 중국의 강한 반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무역협상의 커다란 변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세간에서는 연내 양측의 합의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무역 합의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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