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1180원 근접 ‘한달만 최고’ 홍콩우려 확산

입력 2019-11-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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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락+외국인 대량매도 역송금..수출업체 물량 여전..1160원 바닥확인 1180원에선 저지

원·달러 환율은 1180원에 다가서며 한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홍콩 문제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넘어 미중 무역협상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하면서 주식시장도 이틀연속 1% 넘게 폭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개월보름만에 가장 큰 폭의 매도를 보이며 11거래일째 매도를 이어갔다.

앞서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홍콩 인권법안을 승인했다. 미중 무역합의가 올해를 넘길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원·달러 하단이 점점 높아진다는 관측이다. 우선은 1180원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른쪽은 원달러 장중 흐름 (한국은행, 체크)
▲오른쪽은 원달러 장중 흐름 (한국은행, 체크)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0원(0.68%) 오른 1178.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8일 1181.5원 이후 최고치다. 장중에는 1179.0원까지 올랐다.

1172.5원에서 출발한 원·달러는 개장가가 장중 최저가였다. 장중 변동폭은 6.5원을 보였다.

역외환율은 사흘째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0.3/1170.6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0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에서 홍콩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불안심리가 커졌다. 미중 무역협상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뉴스도 나왔다.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보였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도 많았다. 역송금도 나왔다”며 “수출업체 물량이 많았지만 리스크 회피 심리 영향으로 원·달러가 생각보다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원·달러가 1160원대 바닥을 확인한 것 같다. 바닥도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라면서도 “수출업체 대기 물량이 많고 거주자 외화예금도 많다는 점에서 원·달러가 급등하는 분위기는 아닐 것 같다. 1180원에선 저지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05엔(0.05%) 떨어진 108.58엔을, 유로·달러는 0.0003달러(0.03%) 떨어진 1.1074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74위안(0.10%) 상승한 7.0426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8.72포인트(1.35%) 급락한 2096.60을, 코스닥은 13.88포인트(2.14%) 폭락한 635.9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730억4800만원어치를 매도했다. 이는 8월6일 기록한 6051억700만원 순매도 이후 일별 최대 순매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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