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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시동 건 신월시영… 예비안전진단 신청

입력 2019-11-20 06:30

주민 동의율 15% 넘겨… 집값 벌써 '들썩'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신월시영 아파트가 예비안전진단 신청에 나서며 재건축 사업 추진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직 초기 사업 단계에도 진입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벌써부터 재건축 기대감에 꿈틀대는 모습이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월시영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추진위원회는 전일 예비안전진단(현장조사) 신청을 위한 주민동의서 접수를 마쳤으며, 이번 주 안에 양천구청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사업 주체가 안전진단을 시행하려면 주민 10분의 1 이상 동의가 필요한데, 신월시영 아파트는 주민 동의율 15.35%를 채운 것으로 전해졌다.

신청 이후에는 구청의 현장실사(예비안전진단), 안전진단 업체와의 계약, 안전진단 순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만약 이번 주 내로 동의서가 접수되면 이르면 올해 안에 예비안전진단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진단 결과는 진행 사항을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월시영 아파트는 1988년에 건립돼 재건축 연한(30년)을 이미 넘겼다. 이 아파트는 최고 12층, 20개동, 총 2256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추친위원회 측은 예비안전진단을 시작으로 재건축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으로 재건축 시장이 얼어붙고 있으나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걸음마’ 단계인 만큼 사업 진행에는 어려움이 크지 않을 것으로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보고 있다.

이에 이 아파트 매매가는 요즘 상승 분위기다. 예비안전진단 신청에 나선다는 이야기가 시장에 돌자 매물은 자취를 감추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

신월동 D공인중개소 대표는 “재건축 기대감 때문인지 매물이 확 줄었다”며 “한 달 전만 하더라도 4억 원대였던 전용 84.98㎡짜리 아파트가 최근 5억 원대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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