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돋보기] 바람 잘 날 없는 제약ㆍ바이오…잇단 논란에 당국 나선다

입력 2019-10-17 16:12 수정 2019-10-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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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증시의 최대 이슈는 ‘바이오’다. 최근 잇단 악재로 제약ㆍ바이오주 주가가 요동치면서 금융 당국까지 엄중한 대응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메디톡스의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메디톡신’ 일부 제품이 품질 기준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보관 중인 제품에 대한 회수ㆍ폐기 명령을 내렸다.

식약처에 따르면 관련 제품에 대한 품질검사 결과 수출용 제품의 역가 및 함습도 부적합이 발견됐다. 내수용 제품에서는 품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6500원(-9.83%) 하락한 3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 직후에는 기준가 대비 주가 등락이 10% 이상일 경우 적용되는 정적VI가 발동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11억 원 규모의 제품을 수거해 파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수 명령으로 당사의 제품 판매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릭스미스도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헬릭스미스는 전일 대비 7400원(-8.24%) 내린 8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가 “헬릭스미스의 VM202 임상 성공 확률 전망을 기존 60%에서 22%로 하향한다”며 투자의견ㆍ목표가를 낮춘 영향이다. 같은 날 헬릭스미스 종가는 1만5800원(-14.96%) 하락한 8만9800원이었다.

이밖에 오스템임플란트(-12.92%)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코오롱생명과학(-6.81%), 신라젠(-3.31%)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처럼 △신약 안전성 논란 △임상 실패 △기술이전 계약 체결ㆍ해지 등 여러 이슈로 제약ㆍ바이오주 주가 변동성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약ㆍ바이오주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을 발표하고 해당 업종 관련 이상 매매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 등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도 투자자들에게 “(제약ㆍ바이오주는) 임상시험 성공 여부 등에 따라 주가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투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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