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이식술 ‘라타젯 수술’, 습관성 어깨탈구 재발률 줄일 수 있어

입력 2019-10-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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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탈구는 어깨와 팔꿈치 사이에 위치하는 큰 뼈인 위팔뼈(상완골)가 어깨뼈(견갑골)에서 빠지는 현상이다. 이러한 어깨탈구는 선천적으로 어깨 주변 조직이 불안정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외부의 강한 충격을 입었거나 격려한 스포츠 활동 등에 의해 탈구될 수 있다.

만약 일회성 어깨탈구라면 보존적(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어깨를 끼워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습관성(재발성) 어깨탈구로 진행될 확률이 높거나 이미 반복해서 어깨가 빠지고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탈구가 반복될수록 어깨뼈가 닳고, 주변 인대 및 신경의 손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재발성 어깨탈구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수술은 관절경을 이용해 파열된 관절와순(연골)을 봉합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심한 재발성 어깨탈구가 있거나, 큰 충격 때문에 어깨뼈가 골절되면서 탈구되거나, 탈구되는 빈도가 잦아 어깨뼈(관절와)에 심한 뼈 결손이 발생한 경우에는 단순 봉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때 고려될 수 있는 것이 바로 라타젯 수술(Latarjet operation)이다. 라타젯 수술은 다른 부위의 뼈(오구돌기)를 떼서 어깨뼈(관절와)에 접착해 메우는 골(뼈) 이식술로, 관절경적 단순 봉합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어깨탈구 환자에게 적합하다.

이상훈 CM병원(구 씨엠충무병원) 병원장은 “어깨는 신체에서 유일하게 360도의 넓은 회전범위를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다른 관절에 비해 불안정한 구조로, 탈구되기 쉬운 관절에 속한다”며 “라타젯 수술은 어깨 탈구의 재발률을 1% 이내로 줄일 수 있는 수술”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장은 “어깨 탈구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다양한 수술방법을 적용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 본인이 다양한 수술방법을 모두 시행할 줄 알아야 한다. 관절경적 봉합술은 물론이고 난치성 어깨 탈구에 실시하는 고난도 ‘라타젯 수술’까지, 모든 치료방법에 숙련도가 높은 전문 의료진인지를 꼼꼼히 파악하면 긍정적인 치료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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