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8월 생산ㆍ소비ㆍ투자 '트리플 증가'…향후 경기는 여전히 불안

입력 2019-09-30 08:30 수정 2019-09-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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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8월 산업활동동향'…소매판매는 8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전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건설투자가 모두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3.9% 늘고, 설비·건설투자는 각각 1.9%, 0.3% 증가했다.

생산에선 광공업생산이 1.4% 줄었다. 5G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통신·방송장비가 53.2% 늘었으나, 자동차(-4.6%)와 고무·플라스틱(-5.9%) 등이 부진했던 탓이다. 그나마 서비스업생산이 도소매(2.4%) 증가에 힘입어 1.2% 늘면서 전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매판매는 추석이 앞당겨지면서 선물세트 판매가 늘어 2011년 1월(5.0%)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투자는 설비투자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특수산업용기계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었다. 2017~2018년 설비투자가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끝나가는 양상이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도 –2.7%까지 축소됐다.

건설은 기성(시공실적, 불변)이 토목 증가(6.6%)에 힘입어 0.3% 늘었다. 반면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과 철도·궤도 등 토목이 모두 줄며 전년 동월보다 22.2%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P) 상승하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반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내리며 5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현재 상태는 좋지만, 향후 전망을 봤을 땐 우리 경제가 대외의존도가 높아 수출이 좋아져야 전망도 좋은데 아직까지 살아나지 않고 있고 대외여건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을 아직까지 뚜렷하지 않다. 김 과장은 “생산 쪽에선 눈에 띄는 면은 없는 것 같은데,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해선 일본 여행이 감소하고 있지만 대체 해외여행이 증가하지 않아 항공운수업, 여행업이 조금 감소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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