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총 사교육비 20조 원 육박…사교육 참여율 1.7%P↑

입력 2019-03-12 12:00 수정 2019-03-12 1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고교 1인당 사교육비 12.8% 급증

지난해 1년간 지출된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비가 2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7.0% 늘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19조5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초등학교가 5.2%, 중학교는 3.5%, 고등학교는 3.9% 각각 늘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29만1000원으로 7.0% 증가했다. 초등학교는 26만3000원으로 3.7%, 중학교는 21만2000원으로 7.1% 증가했다. 고등학교는 32만1000원으로 1년간 증가율이 12.8%에 달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72.8%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P) 상승했다. 초등학교는 82.5%로 0.1%P 내렸으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69.6%로 2.2%P, 58.5%로 2.6%P 올랐다. 사교육 참여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9만9000원으로 4.6% 늘었다. 초등학교는 31만9000원으로 3.9%, 중학교는 44만8000원으로 3.7% 증가했다. 고등학교는 54만9000원으로 7.7% 늘었다.

1인당 주당 사교육 참여 시간은 6.2시간으로 전년보다 0.1시간 증가했다. 초등학교는 6.5시간으로 0.2시간 줄었으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6.5시간으로 0.2시간, 5.3시간으로 0.4시간 늘었다.

과목별로 전체 학생의 일반교과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1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예체능 및 취미교양은 7만6000원으로 5.8% 늘었다. 일반교과 중에선 국어(12.9%)와 영어(7.2%)가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사교육 참여 학생은 일반교과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9만8000원으로 5.1% 증가했다.

유형별로 전체 학생의 일반교과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학원수강이 14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과외 3만 원, 그룹과외 2만2000원 순이었다. 사교육 참여 학생은 학원수강(38만5000원)과 개인과외(32만8000원) 비용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월평균 지출금액별로는 70만 원 이상 지출한 학생 비율이 9.9%로 전년 대비 1.6%P 확대됐다. 10만~20만 원 미만은 12.0%, 30만~40만 원 미만은 9.9%로 전년과 비슷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가구소득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월평균 소득 800만 원 이상 가구에선 84.0%의 학생이 사교육에 참여해 50만5000원을 교육비로 지출했고, 200만 원 미만 가구에선 47.3%가 사교육에 참여해 9만9000원을 지출했다.

사교육 목적별로는 일반교과의 경우 학교수업 보충이 4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선행학습(21.3%), 진학준비(17.5%)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지역별 사교육 참여율은 서울이 77.6%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로는 인천(4.6%), 충남(6.5%), 전남(4.5%)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91,000
    • -3.11%
    • 이더리움
    • 4,425,000
    • -2.88%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1.36%
    • 리플
    • 722
    • -1.5%
    • 솔라나
    • 195,200
    • -4.36%
    • 에이다
    • 656
    • -2.67%
    • 이오스
    • 1,073
    • -2.9%
    • 트론
    • 162
    • -3.57%
    • 스텔라루멘
    • 160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1.38%
    • 체인링크
    • 19,480
    • -3.04%
    • 샌드박스
    • 628
    • -2.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