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요실금, 증상이 심하다면 근본적인 치료법을 고려해야

입력 2018-11-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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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증상인 요실금이란 스스로 배뇨 현상을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은 여성으로 하여금 수치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증상을 감추려고 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부끄러움 때문에 요실금을 방치한다면 위생에 좋지 않고 이로 인해 각종 여성질환에 시달릴 위험이 높아진다.

혼자서 요실금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은 요실금 패드를 사용하거나 골반근육 강화 운동을 시도한다. 이는 경미한 증상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요실금치료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가벼운 재채기나 기침에도 소변이 샐 정도로 증상이 심각하다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요실금수술은 약해진 요도 근육을 대신할 지지대를 삽입하는 수술로 드러나는 흉터가 없으며, 출혈도 다른 수술에 비해 거의 없다. 다른 수술 방법에 비해 시간도 짧고 회복도 빨라 시간적 제한이 많은 여성들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최근엔 출산 경험이 없는 미혼 여성들도 여성요실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경우가 늘고 있다. 주로 과다한 카페인 섭취, 잘못된 생활습관, 체중 증가 때문인데 이에 대해 한상하 로앤산부인과 일산점 원장은 “개인마다 증상의 정도와 몸 상태가 다르니 요실금수술을 고려할 땐 의료진과 충분하게 상의하고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간혹 수술부위가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으니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 기관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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