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자동차용 접착제 美 미국 유니실 인수

입력 2018-09-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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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자동차 경량화 핵심 소재인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에 진출하면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12일 LG화학은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 업체인 미국 유니실의 지분 100%를 이 회사의 모회사인 쿡엔터프라이즈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니실은 1960년에 설립된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 업체로, 접착제 전문 평가지인 ASI가 선정한 ‘2018년 올해의 접착제 기업 톱 25’에 선정되기도 한 강소업체다.

유니실의 본사 및 생산 시설은 미국 인디애나 주(州)에 위치해 있으며, GM, 포드(Ford) 등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 중심으로 2017년에 원화 기준으로 매출액 약 630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접착제란, 차체를 조립할 때 기존 나사나 용접이 하는 기능을 보완·대체해 차량 경량화에 기여하는 제품이다. 최근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LG화학도 차량 경량화 행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전 세계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1000억 원에서 2020년 6조5000억 원, 2023년 8조4000억 원 규모로 연간 8%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유니실 인수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자사의 원재료 기술력을 더해 고기능 접착 재료 분야도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자동차용 접착제 외에도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핵심 원재료인 양극재,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ABS와 EP, 자동차 내외장 및 전기차 배터리용 접착 테이프를 생산하는 등 다양한 자동차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자동차용 접착제는 차량 경량화 추세로 성장세가 높은 유망 소재사업”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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