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어로] 컬러레이, 생산능력 확대로 해외시장 개척 도모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 전문컬러레이홀딩스가 상반기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컬러레이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매출액266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4.4%, 16.7%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155억 원으로 33.5% 올랐다.

위완화(RMB) 기준으로는 매출액 1억5763만 위안, 영업이익 9576만 위안, 당기순이익 9193만 위안이다. 각각 12.7%, 15.0%, 31.5% 오른 수치다.

줘중비아오<사진> 컬러레이 대표는 “상반기 실적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생산 캐파 확대, 매출 다변화, 신사업 진출, 해외 시장 개척 등 다각적인 전략과 투자로 하반기 실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색조 화장품 전체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5조2000억 원이다. 컬러레이의 주력 제품인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에 대한 수요도 매년 증가세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공장 가동률을 최대치로 유지하고 있다.

컬러레이는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생산 캐파(생산능력)를 지난해 상반기 기준 3600톤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5000톤 규모로 확대했다.

올해 하반기 중 기존 공장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1000톤의 생산 캐파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그로 인한 생산량 추가분이 연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생산라인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다음 단계로 신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신공장 예상 캐파 4800톤을 추가해 총 1만800톤의 생산 캐파를 확보할 예정이다. 완공 목표 시점은 내년 말이다. 컬러레이는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증설해 나감으로써 매출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공장 생산품목은 고부가가치 진주광택안료 제품군 및 나노 소재 기능성 화장품으로 한정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을 높이고 수익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컬러레이는 산업용 진주광택안료 제품을 통한 매출 다변화로 전체적인 매출 규모도 확대해가고 있다. 컬러레이의 주력제품은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다. 인체의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므로 산업용 제품에 비해 품질, 독성, 중금속 등과 관련해 더 높은 위생기준, 안전성, 기술력이 요구된다.

회사는 화장품용 제품에 준하는 고품질의 산업용 진주광택안료 제품군을 강화해 관련 시장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6년부터 미국의 다국적 기업 ‘3M’에 공급을 시작하고 있으며, 3M 공급 매출은 2016년 매출 대비해 올해 8월에 이미 13배 규모를 넘어섰다.

올해 컬러레이의 전체 매출 가운데 약 20%가 산업용 진주광택안료 제품을 통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산업용 진주광택안료 시장은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 시장 대비 약 7~10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기업들과의 다양한 제휴 및 협업도 모색 중이다.

7월 고품질?고기능성 더마(Derma) 화장품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정진호이펙트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화장품 유통 신규사업 진출을 발표하기도 했다. 향후 중국에 유통 자회사를 설립해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유통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