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현대ㆍ기아차와 AI 사업 강화… 내년 '카카오미니' 탑재

입력 2018-08-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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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남양연구소에서 지능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카카오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남양연구소에서 지능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카카오

카카오가 현대∙기아자동차와 인공지능(AI)과 스마트카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카카오와 현대∙기아자동차는 30일 카카오의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i'를 현대∙기아자동차 인포테인먼트 기술에 확대 적용하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와 카카오의 이번 협력은 완성차와 종합 IT 서비스 업체와의 강력한 결합 사례다.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해 미래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양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양사는 2019년 출시될 신차에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에서 서비스 중인 다양한 기능을 우선적으로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카카오미니는 현재 음악 감상, 날씨·주식·환율·운세 등 생활 정보와 라디오, 뉴스, 실시간 이슈 검색어, 팟캐스트, 스포츠 정보, 동화 읽어주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공조 제어 등 차량의 각종 편의 장비들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기능도 구현해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카카오톡 전송ㆍ읽어주기, 보이스톡 발신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예컨대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음성인식을 버튼을 누른 뒤 ‘음악(멜론) 틀어줘’, ‘카톡 읽어줘’, ‘뉴스 읽어줘’, ‘미세먼지 농도는?’, ‘차량 온도21도로 맞춰줘’ 등 다양한 음성 명령을 차량에 내릴 수 있게 된다.

김병희 카카오 AI Lab 총괄 부사장은 “자동차는 카카오가 AI 기술로 편리함을 만들어내고자 집중하는 공간”이라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자동차에서 일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와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 9월 제네시스 G70 차량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을 기술을 적용하며 동맹 관계를 맺었다. 서버형 음성인식은 음성으로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유용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주는 기술이다.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은 현대·기아차 대부분 차량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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