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고시 ‘두번째 관문’… LG 8일·CJ 9일·삼성 16일

입력 2017-04-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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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성검사 기업별 준비 요령

취업준비생들의 취업 성공을 향한 두 번째 관문이 열렸다. 지난 1일(토) 실시된 현대자동차 ‘HMAT’를 필두로 4월 한달 간 굵직한 대기업들의 필기전형이 이어진다. 직무역량중심으로 인재를 뽑겠다고 표방한 기업들이 인적성 검사 비중을 높이고 있어 지원자들은 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8일에는 LG그룹이, 9일 CJ그룹, 16일에는 삼성그룹, 22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현대오일뱅크, 23일에는 SK그룹과 포스코가 인적성 혹은 직무적성검사를 치른다.

8일 진행되는 LG그룹의 필기 시험은 인성검사인 ‘LG 웨이 핏 테스트(Way Fit Test)’와 적성검사로 구성된다. LG 웨이 핏 테스트는 'LG 웨이'에 맞는 개인 역량 또는 직업 적합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총 342문항에 50분간 진행된다.

적성검사는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로 125문항에 140분간 진행된다. 문항은 언어이해·언어추리·수리력·도형추리·도식적추리·인문역량 등으로 구성된다. 2014년 하반기에 신설된 인문역량 영역에서는 한국사와 한자 문제도 10문제씩 출제된다. 한국사 기본 지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재 상황과 비교·추론하도록 했고, 한자·한자어를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와 별도로 LG전자의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기구(기계공학) 분야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직무 집필 검사도 치러진다.

높은 경쟁률 때문에 ‘삼성 고시’라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16일 진행된다.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공채라 일단 이번 GSAT까지는 구성과 방식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능력검사는 언어논리(30문항), 수리논리(20문항), 추리(30문항), 시각적사고(30문항), 직무능력검사는 상식(50문항)으로 총 160문항이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묻는 과목인 상식문항에서는 삼성의 미래먹거리와 관련된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있다.최근 딥러닝, 생체인식 기술,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차 등이 출제됐다. 역사 분야에서는 중국사 출제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대 순 배열’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으며, 실크로드와 대운하 관련 문제도 나왔다.

취업 전문가들은 “기출 문제의 구성과 방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나오기 때문에 기출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GSAT의 경우에는 오답이 발생하면 감정 처리를 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는 빈칸으로 남겨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22일 진행되는 금호아시아나 인정성 검사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이 있기는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항의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시험 중 하나로 꼽힌다. 또 한자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평소 한자 급수시험 2~3급 수준으로 준비를 해야한다. 한자의 음과 훈, 사자성어 위주로 암기 하면 도움이 된다.

금호아시아나 그룹 인적성 검사 통과 경험이 있는 직장인 김보람씨는 “회사의 가치 체계로 내세우고 있는 ‘열정’과 ‘집념’정도는 한자로 쓸 수 있어야 한다”고 귀뜸했다.

23일 진행되는 포스코그룹의 인적성 검사는 타기업에는 없는 도식(도형의 서식,규칙)영역이 출제되는 만큼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문제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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