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차세대 카메라모듈 렌즈 개발 속도

입력 2016-11-10 09: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기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차세대 카메라모듈 렌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 이외에 자동자 전장, 드론, 스마트홈 등 응용분야가 넓어 관련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10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 회사는 8일부터 19일까지 스마트폰용 차세대 카메라모듈 렌즈, 전장용 카메라모듈 렌즈, 접이식(Folded type) 렌즈 및 광기구 등에 대한 설계 관련 연구개발직을 모집 중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으로 카메라모듈 사업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관련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인력 채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융복합 기술과 혁신공법을 통해 통신모듈ㆍ전장용 카메라를 비롯해 새로운 형태의 차세대 패키지 모듈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거래선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가 적지 않았다.

여기에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삼성전기 등 ITㆍ전자부품 업체들 역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기술력에 승부를 걸 수 밖에 없다. 이에 삼성전기는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카메라모듈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최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은 전장용 카메라 사업이 본격화되는 의미있는 해”라며 “후방형 카메라에서 센싱용 카메라로 진출해 기술수준을 높였다. 이에 따른 매출도 두배 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는 삼성전기가 개발한 듀얼 카메라 채택이 유력시된다.

듀얼 카메라는 제품의 한쪽 면에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만큼 싱글 카메라보다 판매 단가가 높다. 게다가 두 개의 카메라를 연동시키기 위한 알고리즘, 센서 등의 기술이 더해져 싱글 카메라보다 수익성도 좋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7년 주력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기는 2017년 카메라모듈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4: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00,000
    • -3%
    • 이더리움
    • 4,560,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4.62%
    • 리플
    • 724
    • -3.47%
    • 솔라나
    • 194,400
    • -6.22%
    • 에이다
    • 649
    • -4.28%
    • 이오스
    • 1,127
    • -4.17%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60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4.14%
    • 체인링크
    • 20,020
    • -2.77%
    • 샌드박스
    • 631
    • -4.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