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자고나면 몇 천만원 뛰어" 심상찮은 강남 재건축

입력 2016-06-20 17:23 수정 2016-06-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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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자고나면 몇 천만원 뛰어" 심상찮은 강남 재건축

‘강남불패 신화’가 다시 시작되는 걸까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거침없이 치솟고 있습니다.

올해 분양한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와 경쟁률은

신반포자이(반포한양아파트)  1월  서초구 잠원동  4290만원 37.8대 1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 2단지)  3월  강남구 개포동  3760만원 33.6대 1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아파트)  6월  강남구 일원동  3730만원 45대 1
(부동산114)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강남 재건축.
작년 10월과 11월에 각각 분양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삼호가든4차 재건축)은 4040만원,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서초한양 재건축)는 4240만원에 달했습니다.
다음달 분양예정인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는 4500만~최고 5000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죠.

지난 16일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847만원을 기록하고 있는데요.(부동산114). 이는 2년전 4분기 3.3㎡당 1512만원이었던 때와 비교하면 154%나 급등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강남재건축 과열로 조만간 평균 4000만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거래량 폭주에다 프리미엄까지 ‘억’소리가 나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분양권에 형성된 프리미엄 총액은 7933억8000만원, 그중 서울은 2645만원으로 가장 높았는데요. 강남의 경우 평균 분양권 웃돈이 8384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3배에 달할 정도입니다.
(리얼투데이 2016.6)

이런 상황이니 재건축을 앞둔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는 건 말할 나위도 없죠.
두달 전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개포주공1단지는 전용면적 49㎡가 11억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불과 석달만에 2억 가까이 올랐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압구정동 아파트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두달 전 ‘압구정 신현대’ 전용 109㎡의 경우 15억3000만~15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최근 호가가 16억5000만원 선까지 올랐습니다.

이 일대 부동산 업자들은 “자고 일어나면 몇 천만원씩 뛰기도 한다”며 혀를 내두릅니다.
그마저도 인기가 식을 줄 모르니 눈치 보던 집주인들은 내놓은 매물을 다시 회수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강남 재건축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강남 고분양가, 눈여겨보고 있는 중"
"건설사 자율적 규제 없이 불균형 생긴다면 두고 보지만 않을 것"
-17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금리 인하’로 갈 곳 없는 시중 여윳돈이 상대적 안전 자산인 강남 재건축에 몰린데다 재건축발로 시작된 강남권 아파트 가격 폭등.

강남발 집값 상승이 서울 주요지역 집값을 끌어올리는 건 당연수순이죠.
그래서일까요?
부동산 중개업소 69.3% "올해 집값 하락할 것" VS 일반인들 52% "올해 집값 상승할 것"
'2016년 지역별 주택시장 영향요인' 국토연구원

아파트값 거품과
서울의 소득대비 집값 비율은 17.7배. 런던(13.6배), 도쿄(6.5배) 보다 높음. (경실련, 2013년)

공급과잉
내년과 내후년 연간 40만~50만 입주물량 예고.
강남 재건축발 요지경, 이대로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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