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HTSA, 테슬라 서스펜션 결함 조사 착수

입력 2016-06-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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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 함구 의혹도 조사 대상 올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부 차종에 대해 서스펜션 결함 조사에 착수했다고 9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테슬라의 고급 세단 모델S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 소유주들 일부가 전면 서스펜션 부품이 떨어지는 현상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 부품은 바퀴와 차체의 접합을 돕는 것으로 문제가 생기면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할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3월 24일 통지에서 “서스펜션 부품이 가속으로 마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올봄에는 2012년형과 2013년형 모델S에 대한 ‘수리지침서’를 발행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테슬라가 이 같은 결함을 함구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테슬라가 A/S기간이 지난 후 발생한 서스펜션 결함 수리 비용 중 50%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일부 고객과 비밀유지계약(NDA)을 맺으려 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NHTSA는 이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브라이언 토머스 NHTSA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달 테슬라의 논란이 되는 NDA에 대한 소식을 접했다”며 “우리는 즉시 테슬라에 안전 우려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당국과 접촉하지 못하게 하는 언행을 용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테슬라가 이런 조건을 그만둘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NHTSA는 안전 관련 소비자 문제 제기를 모은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차량 운전자들은 결함을 NHTSA에 보고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리콜이 결정된다. 테슬라의 NDA 강요는 NHTSA의 주요 자동차 안전 모니터링 수단 중 하나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CNN머니는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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