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북한 SLBM 발사 실패…수중 사출 '콜드 런치' 기술은 확보

입력 2016-04-23 22: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이 23일 동해상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북한이 공개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 참관 모습. (출처=조선중앙TV)
▲북한이 23일 동해상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북한이 공개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 참관 모습. (출처=조선중앙TV)

북한이 쏜 잠수함 탄도미사일은 약 30km를 날아가는데 그쳐 최종 발사목정에는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수중 사출 방법인 '콜드 런치' 기술은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북한이 오늘 발사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비행거리는 30㎞였다"며 "작년 12월 25일 SLBM 초기비행 실패 후 문제점을 보완해 약 4개월만에 초기 비행시험을 재시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그러나 "(비행거리 약 30㎞는)SLBM의 최소 사거리인 300㎞에 크게 못미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합참의 이같은 설명은 북한이 SLBM의 수중 사출시험 이후 단계로 SLBM을 공중에서 점화한 후 먼 거리를 비행하기 위한 초기 비행시험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발사체가 짧은 거리를 비행하는데 그쳤지만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른바 '콜드 런치' 기술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콜드런치 기술은 SLBM이 캡슐 속에 담겨 수직발사관을 빠져나와 부력에 의해서 수면으로 떠오르게 되고, 이어 캡슐이 깨지면서 점화돼 공중으로 솟구치는 방식을 말한다.

북한의 이번 SLBM 초기 비행시험은 일단 실패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SLBM의 초기 비행 시험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이 23일 오후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북한이 발사 성공을 주장하며 노동신문에 게제한 잠수함 발사체의 발사 모습.  (출처=노동신문)
▲북한이 23일 오후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북한이 발사 성공을 주장하며 노동신문에 게제한 잠수함 발사체의 발사 모습. (출처=노동신문)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44,000
    • -0.61%
    • 이더리움
    • 5,287,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0.08%
    • 리플
    • 726
    • +0.41%
    • 솔라나
    • 233,500
    • +1.08%
    • 에이다
    • 627
    • +0.8%
    • 이오스
    • 1,134
    • +0.98%
    • 트론
    • 155
    • -1.27%
    • 스텔라루멘
    • 149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0.46%
    • 체인링크
    • 25,830
    • +3.82%
    • 샌드박스
    • 606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