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패션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e기자의 그런데]

입력 2015-05-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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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셜네트워크')

부스스한 머리, 후줄근한 티셔츠, 손에 잡히는대로 입은 듯한 후드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IT 천재들에 대한 전형적인 이미지입니다.

대표적인 예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핀터레스트)

그러나 모두가 저커버그처럼 후드티만 입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할리우드 스타 뺨치는 '수트빨'로도 유명하죠.

변화를 선도하는 실리콘밸리에는 하이테크 패션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실리콘밸리의 첨단 패션을 살펴볼까요?


1. '개인정보 유출 방지' 청바지

(베타브랜드)

미국 유명 패션브랜드인 '베타브랜드(Betabrand)'.

한 컴퓨터 백신업체와 손잡고 '하이테크' 패션사업을 시작했죠.

이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것은 청바지.

실리콘밸리에서도 '완소템'이죠. 하지만 이 청바지는 좀 특별합니다.

땀발생을 억제하는 소재와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썼고요.

5개의 주머니에는 RFID와 NFC 차단 기술을 탑재했죠.

이게 다 무슨 기술이냐고요?

주머니에 넣는 신용카드 속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기능이라네요.


2. '운동+일' 워크 요가 팬츠

(베타브랜드)

세미 정장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요가용 팬츠도 됩니다.

그만큼 신축성이 좋아 활동하기 편합니다.

베타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중 하나인데요.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가장 먼저 입었다고 하네요.


3. '체온조절' 정장 셔츠

(미니스트리 오브 서플라이)

MIT 졸업생들이 만들었다는 이 정장 셔츠. 뭐가 다를까요?

와우. 대박입니다.

미국 NASA가 우주비행사의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쓰는 기술을 채택,

여름엔 시원하게, 추울 때는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해준다네요.

셔츠 핏도 예술이라니. 1석2조네요!


4. '도촬방지' 자켓

(베타브랜드)

사진찍히기가 싫다고요? 여기 이 자켓만 있으면 문제 없습니다.

빛이 반사되는 소재로 만들어진 이 자켓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얼굴만 까맣게 나옵니다.(ㅋㅋㅋ)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 싫어하는 실리콘밸리 해커들을 위한 옷이라니 독특하죠?

▲패션쇼에 등장한 드론(베타브랜드)

그런데 말입니다.

신용카드 개인정보를 염려하는 청바지. 초상권 보호하는 자켓...

실리콘밸리 패션, 신기하긴 하지만 쪼오끔 오버(?)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하지만 실리콘밸리 패션 리더들은 말합니다.

"패션은 원래 미래지향적이다. 그 중 일부가 세계적인 패션이 된다" 라고요.

어느 순간 우리 일상생활을 파고드는 패션이 될 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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