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비아그라, 女 대상 TV 광고 전파

입력 2014-10-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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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판매 부진에 빠진 비아그라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AP통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비아그라가 여성을 대상으로 한 TV광고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60초짜리인 이 광고는 금발의 중년 여성이 침대에 엎드린 포즈를 취하면서 발기부전이 남녀관계에서 일으키는 문제에 대해서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지난 1998년 시장에 들어선 이후 여성 모델을 쓰지 않았던 비아그라의 이번 광고 콘셉트는 제조사 ‘화이자’의 경영 위기를 반증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 특허권이 만료된 이후 값싼 복제약이 쏟아지면서 1년3개월만에 비아그라의 유럽지역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8% 감소했다.

미국에서도 3년 뒤에 특허권이 만료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저렴한 복제약과의 가격 경쟁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의약품 특허권 기간인 20년이 만료되면 수 많은 복제약이 쏟아지면서 1년 내 진품은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다.

화이자의 마케팅 담당 중역 빅 클래벨리는 "전에는 좀 은근한 방식으로 접근했지만 이번 광고는 여성이 좀 더 노골적으로 발기부전에 대해 말하는 쪽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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