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채용, 일단 써볼까?" 지원자격 보니 '그림의 떡'…오픽·토스 점수 상향

입력 2014-09-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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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채용 시작

(사진=뉴시스)
삼성그룹의 하반기 공채가 시작됐지만 높아진 문턱 앞에 지원서도 못 내미는 지원자들이 많다.

이번 삼성그룹 하반기 공채의 공통적인 지원자격은 남자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전 학년 평점 평균 4.5 만점에 환산 3.0 이상으로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지원해야 할 계열사와 직무에 따른 어학자격은 사정이 다르다. 예를 들어 삼성물산은 국제공인 영어회화 평가인 오픽(OPIc) 점수를 기존 IL(Intermediate Low)에서 I (Intermediate Mid)으로 높였다. 토스(TOEIC Speaking) 역시 5급에서 6급으로 높아졌다. 삼성에버랜드는 오픽 점수를 IM에서 IH(Intermediate High)로 높였고, 토스 역시 6급에서 7급으로 올렸다. 이처럼 삼성엔지니어링의 안전관리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열사는 오픽과 토스의 등급을 한 단계씩 상향조정 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삼성채용, 그림의 떡이다" " 삼성채용 지원서 내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아볼까 했더니 나는 자격도 안 되네" "삼성채용 지원자격 보소. 다들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모든 취업준비생들이 삼성채용을 열심히 준비하니 변별력이 약해져서 기준을 더 높인 거겠지?"

한편, 삼성그룹의 하반기 공채는 22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내달 12일 이른바 '삼성고시'로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통해 채용인원의 2~3배가 선발된다. 이들은 다시 10월부터 11월까지 면접과 신체검사 등의 전형을 거쳐 11월 말경 신입사원으로 최종 선발된다.

삼성그룹 측은 채용의 규모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연간 채용인원이 9000여명임을 고려하면,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는 4500여명이 신입사원으로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의 인재상은 ▲열정과 몰입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학습과 창조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인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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